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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추억의 게임은 무엇인가요? 심즈와 추천 유튜버

2sim 2020. 7. 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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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나의 추억의 게임

<심즈>




누군가 나에게 추억의 게임을 이야기하라고 말하면 심즈를 빼놓을 수 없다. 


내 기억에 심즈3를 처음 접했던게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이었는데 
밥도 안먹고 이 내가 만든 캐릭터의 집을 꾸미고, 연애를 시키고, 미션을 달성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에도 어찌어찌 내 힘으로 어둠의 경로로 확장팩을 구해서 플레이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걸 보면 아마 최초로 애써서 했던 게임이었던 것 같다.
(그 전까진 친오빠한테 말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거나 아니면 그냥 잘 포기했던 거 같음,,)


재작년이었나? 어디서 오리진 심즈 대세일(...)을 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엄청 저렴하게 심즈4를 샀다. 
정작 사놓고 그 당시에는 플레이하기 귀찮아서 놔뒀지만 이게 추억의 게임인 이유가 있는게 
살면서 갑자기 (롤로코스터 타이쿤처럼) 불쑥불쑥 갑자기 너무 하고싶어지는 시기가 부메랑처럼 돌아오곤 했다.


남들처럼 캐릭터 아이템을 직접 만든다던지 아니면 블로그 등을 돌아다니며 남이 만든 예쁜 스킨을 받아서 플레이하지도 않았고
겁나 치트키만 써서 예쁜 집을 짓고 시간을 빨리 돌리는 플레이만 해서 엄청 빨리 현타가 왔는데도.


게임이든 소설이든, 웹툰이든. 어떤 컨텐츠가 그 시기에 나에게 잘 맞을 때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선택하고 고르는데에 취향이 반영되지 않을리 없으니까. 

심즈가 불쑥불쑥 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 내가 플레이하는 그 인생을 한번 살아보고 싶어서인 것 같다.
내가 예쁘게 꾸민 그 집, 내가 클릭해서 시키면 눈에 보이게 올라가는 스킬셋 (욕구와 청결도는 미친듯이 떨어지지만..)
어떤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내가 쓰는 것 같은 통제감와 창작의 희열감도 있고.


심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줄어들게 된 이유는
내가 바로 그런 삶을 살게 되었- 
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내가 혼자 고독하게 플레이하며 즐겼던 이 심즈 플레이의 재미를 
부분적으로 극대화해주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때문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덕분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애매하지만)

그래서 개인적으로 심즈의 재미를 대신 느끼게 해주는 플레이어 몇분을 추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다 🥳


***
심즈 플레이

유튜버 추천





https://youtu.be/2Xf9Uenf2ik

1. 현실적인 인테리어를 심즈로 구현해주는
나르의 인테리어 NAR tv


이분을 심즈 플레이 유튜버로 추천해도 될까 싶긴 한데
개인적으로 심즈를 활용해 실제 현실 인테리어 고민을 상담해주는 방식이 너무 신박했던지라
추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른바 #심테리어 로 유명하신 분.
인테리어 고민을 찰떡같이 심즈로 구현해주시는데
이걸 보자면 옛날에 꾸몄던 심즈 집처럼 나도 살 수 있을 것 같고 막 그렇달까.




2. 각종 심즈 챌린지 플레이!
Baby HAPUM


https://youtu.be/-15aQ8cJb2k

 


재생 목록 리스트만 봐도 심상찮다. (쓰레기통에서 음식 찾아 먹기 vs 애벌레 키워서 음식으로 먹기)

기본적으로 심즈 덕후들이 하기 좋아하는 건축 / 인테리어 부터
유저들이 만드는 챌린지와 그 밖의 독특한 컨텐츠도 하시는 분.
스토리텔링도 재미있게 하시는 편이라 한번 보면 심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힘이 있음!
(막장 플레이를 보는 재미.........)





3. 원하는 누구든 만들어드립니다. 
심즈 아무나 AMUNA



https://youtu.be/TAb2jNtqVL8

 

진짜 김태희님이랑 IU님 완전 똑같이 심즈로 만드신거 보고 감탄
심즈3보다 4가 자유도가 엄청 높아졌지만 이렇게 만드시려고 거의 10일간 cc템과 수정에 수정을 거듭.
이정도면 심즈 만드는 재미는 이분 보면서 대리만족 가능.


 






잠깐!
🎮게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지적 허영심이 요즘 최고조에 이른 나에게 컨텐츠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꼽는 몇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누가 IT쪽에 대해 몇 마디 아는 척(?) 하고 싶을 땐 뭘 들으면 좋겠느냐 물으면 첫번째로 추천해줄 팟캐스트, 자가발전을 소개해보려 한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229

 

[자가발전] 우주 최초 외계어 없는 IT 팟캐스트 (by 자가발전)

우주최초 외계어없는 IT 팟캐스트 [자가발전]과, 이주의 발전을 소개하는 [이발소]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audioclip.naver.com



주로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팟티, 유튜브를 사용하면서
비즈니스 관련 팟캐스트, 데이터 관련 팟캐스트, 디자인/스타트업 팟캐스트도 들었지만 그 중에서 몇몇 팟캐스트는 재미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아무래도 잘 모르고 생소한 단어도 많이 나올때가 많으니까.

but, 자가발전은 문과 출신인데다 it라고 하기엔 살-짝 거리가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나도 매주 킬킬대며 잘 챙겨보게 되는 매력있는 팟캐스트다.


진행하시는 세분의 케미가 너무 재미있어서 드립 챙겨 듣는 재미도 있고
잘 몰라도 분위기가 유쾌하니 괜히 귀 쫑긋하며 듣기도 하고
노션 같은 쓰기 좋은 생산성 앱에 대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어서 유용하다.


매주 <이주의 발전을 소개합니다-이발소>라는 코너도 운영해주시는데
경제신문 챙겨보기도 은근 힘든데 이런 아이티 이슈를 대화하면서 풀어주니까 괜히 it 산업에 대해 나도 뭐 좀 아는 것 같은 (착각이다) 느낌도 든다.

뭐랄까 팟캐 듣기 전에는 스페이스X 어쩌고 하면 걍 해외에 있는 우주..썸띵.. 이런 생각만 있었는데

최근에 유인우주선 발사 소식을 들으면서 (but still I love you....) '오, 해외엔 살짝 웃기게 미ㅊ.. 별난 사람이네 재밌다' 정도의 느낌으로 왔달까.


그리고 중간에 자가 컴퍼니였나? 로 기업과 인물에 대한 정리도 싹-해주는 것도 재미있는데 유용하고.

천재들의 이야기 듣는 것도 신기했다.
(근데 제대로 기억은 못하고 재미있게 들은 느낌만 있는거 보니,,,,🧐이상허다,,,재미있어서 두번 들었었는데,,,)


 

시즌2 30화 1부 - 자가COMPANY: 테슬라 (테슬라 모터스의 시작)

시즌2 30화 1부 - 자가COMPANY: 테슬라 (테슬라 모터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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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 어디서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잘 모른다 하면 위의 클립 들으세여 😏잘 모르는거 알고잇숴~



 

시즌2 22화 1부 - 자가Genius: 앨런 튜링 (천재의 일생)

시즌2 22화 1부 - 자가Genius: 앨런 튜링 (천재의 일생) BGM “Sad Circus” by JNGS with Unminus@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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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봤으면 재미가 배가 됨! 🙌🏻🙌🏻🙌🏻



최근에 계속 업로드 되고 있는 <자가 게임즈> 라는 코너는 꾸준히 진행해오셨는데
솔직히 게임에 취미가 거의 없는 나에게도 마이너하고 독특한 게임을 추천해주실 때는 그냥 그 제품이 흥미로우니까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게임 편보다 과거 게임편을 꼭 찾아서 들으라고 말해주고 싶음!)

 

96화 1부 - 2017 자가게임즈 (이긍정편 | Framed, Samorost)

96화 1부 - 2017 자가게임즈 (이긍정편 | Framed, Samo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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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유튜브로 채널 확장을 하셔서 재택근무때는 유튜브 틀어서 듣고 출근해서는 오디오클립으로 듣는 중.
편한 채널로 한번쯤 들어보길 추천한다.


주간 IT 뉴스를 방안에서 편하게 받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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