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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삼십분 27. 어제도 쉬었는데 오늘도 쉽니다. 대신 우아한 실패에 대한 좋은 글 드림.

2sim 2020. 12. 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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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210

실패에 우아할 것. - 정신의학신문

[정신의학신문 : 허지원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 인간의 정보처리에 대해 강의할 때면 시스템에 주요한 손상 있거나 적합하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는 경우, 전체 시스템이 파국적으

www.psychiatricnews.net


너무너무 좋은 글이라 스크랩 해둡니다.


잦은 실패 경험으로 만성적인 무력감과 공허감을 겪는 시기에도, 당신은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뭐라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라고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어쩌라고' 하면서 기억과 사고를 다잡으세요.

또다시 바닥이 보이지 않는 불안감과 우울감이 당신을 들여다볼 때, 입 밖으로 소리 내어서라도 그 순간을 당신이 종결해야 합니다. '뭐라도 하자', 꾸준한 습관만이 당신의 길을 냅니다.


당신에게 불행감을 가져오는 사건들은 많은 경우 당신의 노력과 기대와는 상관없이 운과 상황에 의해 좌우됩니다.

당신은 모두 알지요. 운이 나빴을 뿐입니다. 주인공이 나였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 따위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억지로 만들어 낸 가치 아니어도, 당신과 나는 이대로 충분합니다.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에도 다시 일어나는 힘은, 지치지 않는 기대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취미는 '기대하는 것'. 백 번을 실망한대도.



실패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과 신념들에서 부드럽게 물러서고 당신의 삶을 그렇게까지 싸잡아서 0 혹은 1 단 두 가지의 결과로 규정하지 않고
해야하는 일에는 할 수 있는 만큼만 전력을 다하고
그 이후로는 운명의 시간으로 떠나보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나와, 나의 강점과, 취약점과, 행복을 느끼는 지점들에 대해 계속 배우면서 나는 그때보다 너무 성장해버렸습니다. 이제 나를 해칠 수 있는 것은 나 외에는 없을 만큼, 나를 지킬 수 있을 만큼, 나는 점차 어른이 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더 어른스러워야 합니다.







20년에 무엇을 했나 연말정산을 하고 있는데,
자칫하면 너는 도대체 뭘 했니, 하는 생각이 일단 처음에 들거든요.


2018년 연말, 한창 답이 안보일 때 노트를 썼어요.
거기에 무심코 적어둔 지금 취업한 회사의 기록도 봤어요.
노트에 적어둔 버킷리스트가
지금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저는 늘 인생에 답이 안보일때
노트랑 펜을 사곤 했던 것 같아요.




2018년에 썼던 바램을 2020년에 또 썼고
20201년에 또 쓴다고 생각하니
'도대체 너는 뭘 했니' 소리가 절로 나올 수 있지만
저는 그 전보다는 조금 자랐고 어른이 되었으므로.

저 말이 제가 저에게 하는 비난이 아닌 걸 압니다.


그래서 조용히 침묵하다 그래도 이룬 것들을 돌아봤고
2018년의 목표를 오려 2021년에 붙였고

그리고 그냥 말했어요.
'오~ 관심사에 대한 끈기 하나는 인정해줘야 해.
이러다가 정말 다 이루겠는데?'





사실 머릿 속 한켠에는
다음 스터디로그는 어떻게 찍지?
어떻게 기록해야할까?
계속 고민중이에요.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이렇게 멀찍이 - 문제와 떨어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해답을 얻었죠!
(영상이 어려우면 그림을 그리자)




저는 매일 실패하지만
우아하게 실패하고 싶습니다



실패학-에 대해 정리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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