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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한구석으로 '그냥 이거 사기꾼이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 ㅠ 제가 ㅠ 작가가 ㅠ 아닌 ㅠ 거에요.
성자가 말하는 <신에게로 가는 길>이라는 표현이 너무 좋아서.
외로움이 사람를 날카롭게 한다는 표현이 좋아서.
여행은 왜 떠나는 걸까, 그런 의문이 들때마다 여행 에세이를 펼친다. 사실 직접 여행을 가는 것 보다 이편이 훨씬 더 좋다고 여러번 생각해왔다. 쿱쿱한 그 나라의 냄새, 낯설어 도전하기 주저되는 음식,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지갑 속 돈을 초조하게 세어보지 않아도 그저 활자만 읽어도 그보다 더 깊은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이왕 다녀온 여행을
나도 활자로 적어둔다면
어쩌면 그것보다 좀 더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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