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관심사/보고 듣고 읽고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은 점 (광고수익 말고도 이렇게 좋은 점이 많아요!)

2sim 2019. 7.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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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taught OOj
#PM #Designer


안녕하세요,
직장인 자기계발을 위해
퇴근후 공부방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OOj (오오제이) 입니다.


한국에서는 디자이너-라는 단어가 비주얼 작업에 맞춰져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는게 많이 망설여지지만, 기획자(PM)를 번역했을 때 디자이너라는 단어만큼 잘 어울리는 말이 없어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디자인 실력과 관계 없이 제가 학부에서 전공한 것은 경영학(Mangemant)과 Product Design(제품디자인)이고 결국 어쩌면 평생 이 사실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픽디자이너와 같은 정도로 잘 하게 되지 못하더라도 디자인 전공이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과 오래도록 '아름다움'을 추구하길 원했으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하고 부러워만 하느라 정작 '내 실력'을 기르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을 해야겠다는 제 나름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성장해가길 바래봅니다.




Q. 왜 블로그를 운영하나요?

블로그를 새로 개설해서 운영하게 된 만큼
첫 포스팅은 제가 누구인지, 
왜 이 블로그를 운영하려 하는지
블로그 운영 목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블로그 운영으로 얻게 되는 유익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약 1년간 운영해왔습니다. 
이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파생되어 만든 블로그라고 할 수 있어요.

블로그 운영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글 쓰고 뭔가 정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초반에는 정말 1일 1포스팅을 하며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했던 것 같습니다. 누구 하나 읽어주는 사람 없어도 자기만족이 극히 높았거든요.

그런데 계속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었어요.


'나는 왜 블로그를 운영하는 걸까?'
(그래서 실제로 이 내용에 관해 글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정답을 찾지는 못했지만요!)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거지만, 뭔가 애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취미로만 즐길 거라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누워서 시청하는 걸로도 충분하지 않나? 그런데 블로그는 적어도 그것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인 것 같은데?


비공개로 나만 보는 일기장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검색으로 볼 수 있는 글을 쓴다는 점에서 뭔가 내가 더 원하는 게 있는 건 아닐까?


해답은 찾지 못한 채로 그렇게 약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야 확신은 아니지만, 제가 경험한 블로그를 하면 좋은 유익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점
1. 내 진짜 관심 분야를 알게 됩니다.

블로그를 하면 정말 좋은 점이 자신도 미쳐 몰랐던 자신의 진짜 관심 분야를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저는 제가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노트를 예쁘게 쓰는 것, 문구류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플래너와 다이어리를 사고 버리는 일을 많이 했었고
스티커나 좋은 펜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다이어리를 꾸미는 영상을 찾아보고 추천 영상에 관련 영상이 뜨는 것만으로 저는 제 관심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저 스스로에게요.



그런데 막상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남들이 하길래 좋아보였던 굿노트 앱도 설치했는데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는 굿노트의 예쁜 속지를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있지만, 굿노트 자체를 예쁘게 꾸미는 거엔 관심이 없더라구요.

밥 먹으면서 누가 만들어 둔 영상을 유튜브로 시청하는 건 정말 쉽죠,

소비자에서만 머무르다 생산자가 되어 내가 직접 블로그에 포스팅(콘텐츠)을 쓰는 순간.

그 순간이 되어야 진짜 내 관심사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점
2. 내 실력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게 된다


블로그는 제 메타인지 (스스로가 어떤 레벨/상황에 있는지 알아차리는 능력)를 높여준 하나의 도구이기도 했어요. 클릭 한 번으로 스크랩, 다운로드하는 편리함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보면 '얼마나 창작이 힘든지' 알게되고 '내 진짜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드러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또 더해서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게 편한지 (글, 그림 등의 형태와 방법적 생산 / 워드, 블로그 등의 소프트웨어 사용 등)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글 쓰는게 제일 편한데, 그러다보니 이미지 작업도 더 하고싶고 실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구요.


써온 글들, 저장해둔 것들을 한 곳에서 차곡차곡 모아두고 읽다보면 나에게 영감을 주는 건 어떤 것인지 귀찮음을 무릅쓰고서라도 '기록'하고 싶은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한 눈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디자인의 D 근처에서 맴돌았는지, 풍덩 뛰어들어서 해 보지 않았는지, UX라는 멋진 분야를 동경하면서도 왜 나는 그런 기획자가 되지 못했는지.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점
3. 랜선 멘토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혹시 그런 경험 없으셨나요?


인스타그램을 보다보면 나 빼고 모두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거나 하는 일들.


저는 꽤 오랜기간 취준기간을 가졌을 때 참 인스타그램 들어가는게 힘들었었습니다. 지금도 이미지로만 소통해야하는 그 공간이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등 긴 호흡의 글을 쓰고 소통하는 사람들은 그런 단면적인 모습보다는 본받을 만한, 저에게 자극을 주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블로그를 통해 제가 즐겨듣던 팟캐스트 진행자분을 더 깊게 아는 계기가 된 적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1.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과
2.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 3가지
를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블로그를 운영하시게 되었나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기쁨을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궁금한 점&소통하고 싶은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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