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관심사/보고 듣고 읽고

우리는 어떻게 단단해지고 어떻게 세상을 배워가고 있는 걸까?

2sim 2020. 1.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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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끝까지 춥고 고독했던 경험들과 시간들이 쌓여
내가 더 나다워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여정을
이렇게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당신은 어떻게 스스로 단단해지고
당신만의 세상을 배우고 있는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 김동영 저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라는 작가의 옛 책을 정말 좋아했다. 아마 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경계에 있을 시절에. 새로운 책은 안타깝지만 자라버린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분명 이 전의 책은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작가가 나이가 든 건지, 내가 나이가 든 건지. 우리 모두 나이가 들었다. 마흔이 된 작가도 아직 방황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의 목표는 나 다움을 찾는 한 해의 기록을 쌓는 것이라 정했었다. 이제는 아니고 그때는 그랬다. 이런 깨달음도 기록해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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