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관심사/보고 듣고 읽고

무기력해진 나를 일으킨 문장

2sim 2020. 7. 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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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큼 잘 안 되는 것들이 있거나 제자리에 멈춰 있는 것만 같은 때. 박시백 화백님이 «35년»이란 책의 서문에서 쓰신 말을 떠올리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하는 것은 무지이고, 의도적인 왜곡이며, 자학'이라는 말.
-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전선영




유튜브에서 미라클모닝을 찾다가 알게된 돌돌콩님의 책.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하자마자 냉큼 읽었는데
유일하게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재미있는 기분을 주는 블로그마저 손 놓고 있을때
이 문장을 읽고 나도 모르게 힘이 났다.


아직 미라클 모닝은 하지 못하고 있고
운동도 하지 않고 있고
그냥 나는 맴도는 사람이구나-하는 기분도 여전하지만.
어쩐지 괜찮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글이 이렇게까지 위로를 줄 수 있나 싶었던 문장.
오래도록 기억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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