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전지적 독자 시점) 열심히 읽느라
내 인생을 잠시 내팽게쳤지만(!)
그 소설을 열심히 읽었기 때문에
지금 이 영상이 너무 와닿는 지점이 많다.
뒷부분은 오잉?! (결국 배움..) 하는 게 있지만
앞부분 나레이션은
그냥 다 받아적고 싶을 만큼 좋은 내용.
내 저널에도 받아적어둬야지.
유튜버 티아님
우리는 보통 우리의 인생을 생각할 때 스토리 형식으로 생각하게된다. 일단 태어나서 여러가지의 것들을 하면서 추억도 만들고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된다. 현재 직장을 다닐 수도 있고, 뭐, 암튼 그렇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더 많은 것들을 할 거라 계획한다. 그게 뭐 세계일주가 될 수도 있고 행복한 은퇴생활을 위한 저축이 될 수도 있겠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하나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시작과 중간 그리고 결말.
어떻게보면 말이 되는게 과거의 모습을 비추어봤을 때 지금 우리의 모습이 이해가 가고 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짐으로서 무언가에 기대를 안고 살아가게 해준다. 지금 현재 우리 자신의 모습이나 처해진 상황이 싫다고 해도 당장의 우리의 아픔이나 좌절등은 더 나아질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으로 대처해나간다. 하지만 실제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생각해본다면 그러니까, 매일매일 느껴지는 감정을 생각해본다면 갑자기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우린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피곤에 쩔어 찌뿌둥하게 몸을 일으킨후 부엌으로 가서 커피를 내린다.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먹을 걸 사러 나가기 위해 차를 타러 간다. 먹을 걸 산 후엔 그 먹을 걸 또 산다. 왜냐하면 인스턴트에 중독이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보통 많이 피곤하다. 그래서 널부러져 티비나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떼우다 잠이 든다. 이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매일매일의 삶이다. 인생은 일반적으로 보통 특별할 게 없다. 그냥 매일 반복되는 일들을 하고 각자의 루틴도 좀 있고, 아님, 당신이 고수하는 패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네 인생은 보통 매 순간 뭐 엄청나게 영감을 준다거나 감동적이지 않다. 그냥 매일매일의 연속일 뿐이다. 근데, 그게 잘못됬나?
사실 우리가 하는 SN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