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영어 독학/records

토익 945점, 여전히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 (feat. 안들려요)

2sim 2021. 1. 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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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자료
http://slownews.kr/37378

영어 듣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이 글은 영어 읽기를 잘하기 위해 생각할 것들 편에 이어 쓰는 글이다. 가장 중요한 내용 위주로 복습을 한 번 하고 시작하겠다. 나는 한국어로 사고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며, 한국어로 세계

slownews.kr





진짜 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지 알아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좋다니까, 배워두면 언젠가 써먹을테니까 - 도 진짜 자기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게는 아니었다.

나는 넷플릭스에 있는 영드/미드 중에 내 취향인 애들을 자막 없이 그냥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그 시작이었다. (시작은 루시퍼였고 그 다음이 프렌즈.. 였지만 지금은 프렌즈에 미쳐있다, 그냥 너무 재미있어서 봄. 언젠가 해리포터도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면 좋겠다)

더불어 그 전에도 원래 활자중독, 정보 수집벽이 있어서 좋은 내용의 영어면 그냥 그 정보를 갖고 싶어서 번역도 했다. (번역은 진짜 어렵다. 엉망진창. 대신 이걸 하니까 영어로 쓰인 글? 마음 먹으면 단어 찾아가며 읽으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김)

남들은 해리포터나 소설 팬이어서 영어 원서를 읽는다는데 나에겐 자기계발 아티클이 해리포터 대신이었을 뿐이다.




위 기사에서는 영어가 '도대체 왜 안들리는지'에 대해 여러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근데 그 중 하나도 해당사항이 없었다 ^^


발음과 듣기에는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필자가 제안한 여러 이유 때문에 영어가 안 들리지 않고,
더해서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원인(아직 모르겠음)과 학습법(무식하게 들리는 대로 써본다)을 발견해나가는 중이다.


(아래는 처음 깨달은 날..)
https://growingooj.tistory.com/m/253

영어. 러닝그라운드 외국인이 자주쓰는 영어회화 표현 48개 / 25분

https://m.youtube.com/watch?v=hXKjB8batgg 쓰면서 들으니까 집중되는게 다르다. 의외로 배운 게 있는데 내가 발음을 잘 못한다는 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모르는 단어, 표현은 없지만 발음을 원어

growingooj.tistory.com




You're way out of my league

be way out of one's league.
과분하다

라는 표현은 프렌즈를 보다보면 그냥 저절로 알게 되는 표현이다. 보통 극 중에서 좀 지질..(모두 지질하지만)하게 나오는 챈들러가 엄청 아름다운 여성을 만날 때, 게이로 오해받았을 때 상대랑 수준차이날 때 등등등...
어플 케이크에서도 반가운 표현이 보여 학습을 했는데 잘 안들리더라. 저 문장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뜻도 알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지도 아는데 안 들렸다.
그리고 - 외국인의 속도대로 저 문장을 발음하는 것도 안됐었다. 그래서 저렇게 한국어로 받아적은거임.....

way out of 발음이 어려웠고
you're way out of 발음이 어려웠다.

하... 기본적으로 언어 미믹mimic 은 잘하는 편이라고, 살면서 발음이 심각하게 안좋다는 생각 한 번도 해본적 없었는데 요즘 이렇게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아서 좋다.

왜 미드가 안들릴까? 처음엔 단어나 표현을 몰라서, 문화적 배경을 몰라서라고 상투적으로 생각했는데
스스로 진단해서 알아낸 것이라 매우 뿌듯하고, 그래서 계속 이렇게 공부할 것이다.


처음엔 매우 쪽팔렸다. ㅎ..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쪽팔릴게 뭐있나. 못 알아듣는게 더 쪽팔리고 발음 못하는게 더 쪽팔린다.


ps.
드디어! 내가 조금씩 생각하면서 컨텐츠를 바라보게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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