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관심사 152

소매치기 어린시절 딛고 100명의 자식 거두기까지~ 인터뷰

https://v.kakao.com/v/20191227090235827 인간에 대한 깊은 믿음과 애정이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진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가장 애정을 가지고 각별히 애썼던 그녀의 '아이'는 교도소에 있다고 했다. 학교를 그만두지 말라고 그렇게 설득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결코 아이들의 엄마는 될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베푼 애정과 노력을 몰라주는 대상에게 사랑을 계속 베풀 수 있는 원천이 무엇일까. 인터뷰를 읽는 내내 그냥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환경의 문제다. 그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처음 배운 기술이 잠긴 차 문을 따는 거였다고. 주변은 전부 폭력..

범인은 바로 너! Cast of Busted 넷플릭스 예능, 뭐가 다르고 뭐가 아쉬웠을까

https://youtu.be/5dKYSjhJVzw 범인은 바로 너! (구글 설명) 방탈출 게임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방탈출을 직접 하는 것 보다 하는 사람을 보는 걸 좋아한다. 지금껏 경험해 본 방탈출 관련 서비스 방탈출 관련 무료 앱 '방탈출 - 발렌타인' 확인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yohei.haruki.Valentine 누가 죽고 무섭고 이런건 못하고.. (난 그냥 방만 탈출하고 싶을 뿐...) 아기자기 귀여운데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걸 좋아한다. 방탈출 예능 - 대탈출 https://youtu.be/MbGq_25GI4E BTS 브이앱 방탈출편 https://www.vlive.tv/video/77333 애들도 귀엽고 방탈..

2019년 직장인 아이패드 활용기와 2020년의 다짐

- 나는 돈을 모으고 모아 아이패드 프로를 샀다. 올해 가장 잘한 소비 중 하나다. 펜보다 키보드가 더 편하지만 디지털 펜의 사용성에 익숙해졌다. 아이패드를 배우면서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아이패드 프로는 과소비일까, 하고 걱정했던 것보다는 쓸모가 많아 괜찮았고, 그렇다고 이건 꼭 사야해!! 라며 엄청나게 좋지도 않았다. 새로운 발전인데 왜 어떤 이들은 잘 적응하고 왜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기기를 기존 방식 그대로만 사용하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경험이었다. 이런 고민을 거듭하다 아이패드도 미니가 나오고, 6세대가 나오고 펜슬 버전이 업그레이드가 되고 그런 거겠지. 지금의 경험을 잘 기록해둬서 이 다음에 나에게 필요한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 아이패..

사진작가 샌디킴 인터뷰

사진작가 지망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찍고 싶은 걸 수시로 찍으라는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면 뮤지션을 찍고 슈프림을 찍고 싶으면 스케이터를 찍어라. 아니면 그냥 슈프림을 입은 사람이나. 돈을 받지 못하더라도 많이 찍고 소셜미디어에 많이 올려라. 일을 먼저 하면 돈은 나중에 따라온다. 요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작가와 모델을 섭외하니까. 그냥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수시로 올리길 추천한다. 작품이 좋으면 언젠가는 오르고 싶은 자리에 설 수 있을 거다. 작품이 썩 좋지 않더라도 무언가 하나라도 배울 테고. 처음 올리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는 사랑에 빠졌었고 모든 감정을 어딘가에 보관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무명이라 아무도 상관 안 했다. 결국 그 사..

배민다움에서 배우는 내 인생의 프레임

최근 독일회사와의 합병으로 최근 핫한 배달의 민족. 대표님의 생각을 읽으며 나에게 적용할 점을 찾아보았다. 1. 무엇 하는 회사를 만들 것인가 > (for me)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살아남는 기업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자기다움'을 만들고 지킨다는 것이다.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나는 취준생이다. 아마 평생 취준생일 것 같다. 직업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 누구누구 입니다'라고 나를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아마 계속 일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아다닐 것 같다. 특출날 것 없는 인생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나 같은 사람은 이 지구상에 없을텐데. 어떻게 나를 잘 정의하고, 세상에 잘 소개할 수 있을까. 그래서 어떻게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무엇을 하는 사람..

UX디자이너를 만나다. 장현석 (실리콘밸리의 삼성전자)

예전에 제가 디자인을 할 때에는 아름다움에 근거한 디자인을 많이 했었는데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해보니까 기능이 먼저 중요시되고 디자인이 기술을 뒷받침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많이 경험했어요. 뉴욕과 실리콘밸리의 다른 디자인 성향이라고 생각하는데 뉴욕에서는 디자인 에이전시들이 디자인 컨셉을 갖고 브랜딩을 한다던지 그런 측면으로 많이 접근하고 실리콘밸리에서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많이 하는 걸로 경험했습니다. '이 위치에 왜 버튼을 뒀어?' '이 이미지 사이즈가 왜 이렇게 돼있어?' '왜 밝기는 이렇지?' '투명도는 왜 이렇게 조절했을까?' 라고 근거를 갖고 물어보더라고요. 합당한 이유를 말하지 못하면 그냥 아름다움에 의존해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되는 거죠. 어떤 디자인을 할 때 확실한 근거를 갖..

UX디자이너를 만나다. 김영교 (실리콘밸리 캐피탈원)

제가 믿고 있는 유저의 편의성을 지키기 위해서 하루종일 미팅하고, 논쟁하고, 설득하는게 UX디자이너라고 생각한다. UX디자이너로서 꼭 갖춰야 하는 역량은 사람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내가 아무리 어떤 가정을 믿는다 할지라도 다른 팀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들의 생각에 이끌려 간다면 그건 바람직한 UX디자이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계가 됐든 데이터가 됐든 리서치가 됐든 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사람을 설득하고 공감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좋은 UX디자이너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는 디자이너 친구들에게 매일 듣는 이야기는 이런 거다. '어제는 경영진이랑 싸웠어, 개발자랑 싸웠어, 프로덕트 매니저랑 싸웠어.' 이 싸웠다는게 나쁜게 아니라 유저의 좀 더 좋은 경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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